탈모약 처방할 때 탈모환자들이 꼭 물어보는 이야기는 성기능 저하가 우려되어 탈모약 복용이 주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안심하시고 빨리 의사를 만나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국내 비뇨기과 전문의 대상으로 한 학회에서 탈모약이 남성의 생식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99명의 건강한 남성 대상으로 탈모치료제 복용 군과 위약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인데 실험결과 성기능과 관련한 부작용은 3% 이내로 제한적이었고 일부 부작용을 경험한 피실험자도 복용 중단 후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였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부작용의 확률은 매우 제한적이고, 설사 그 낮은 확률에 안타깝게 해당된다 할지라도 다양한 방법(약 종류 변경, 용량조절, 중단 등)을 통해서 충분히 증상을 해결하고 이전처럼 되돌아갈 수 있다는 듯입니다.
괜한 두려움에 병원 가는 것을 미루면서 탈모샴푸, 민간의학, 영양제 등에 기대는 것은 탈모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입니다. 탈모치료는 빠진 머리를 나게 하는 것보다 있는 머리를 지키는 게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탈모환자들이 시기를 놓쳐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뒤늦게 병원을 방문합니다.
세계 최초 경구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는 출시 1997년 미국에서 승인받아 2000년 국내에 들어왔고 아보다트는 2006년 국내 식약처에서 탈모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탈모치료제로 처방되었지만 두 약에 대한 큰 이슈가 발생한 사례는 없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약은 낮은 확률의 부작용을 동반하지만, 탈모약의 경우 부작용이 성기능에 관련된 것이어서 더욱더 조명을 받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 루머에 미리 겁을 먹고 탈모치료시기를 놓쳐서 후회하는 것보다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상담을 하고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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