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원형탈모 신약 허가 소식

화이자에서 청소년 대상 첫 원형 탈모치료제를 미국 식약처에서 승인받았습니다. 화이자는 지난 23일 미 FDA가 청소년 원형탈모 치료제 '리트풀로'를 정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 원형탈모치료제 허가는 릴리의 올루미언트였지만 청소년 대상 원형탈모치료제는 처음입니다. 

 

원형탈모

리트풀로

화이자가 12세 이상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 대상으로 개발한 신약으로 50mg을 용량을 1일 1회 경구 복용합니다. 리트풀로의 원 성분명은 리틀레시티닙으로 특정 면역 효소 JAK(야누스카니아제)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탈모를 치료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l9891104?Redirect=Log&logNo=222466892691&from=postView

화이자 원형탈모약 리틀레시티닙(ritlecitinib)

 

리트풀로 탈모신약 임상실함의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두피 내 50% 이상 원형탈모증이 있는 환자 718명 대상으로 임상 2차 3차를 진행한 결과 환자 23%에서 6개월 후 80% 이상 모발 성장효과를 보였으며, 피실험자 4%에서 두통, 설사, 여드름의 부작용이 관찰되었습니다.

 

원형탈모 원인 및 기존 치료제

현재 원형탈모치료제로 쓰이는 약은 전신면역억제제인 산디문, 사이폴엔입니다. 원형탈모치료의 원인이 면역체계가 오작동하여 머리카락을 외부의 적으로 간주해 탈락시켜 버리는 기전입니다. 면역을 억제하여 그 행위를 막아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전체 면역을 다 내리기때문에 감염에 매우 취약하고, 건강이 나빠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걸 개선해서 전체 면역이 아닌 원형탈모와 관련된 특정 면역만 억제하는 형식으로 개발된 것이 JAK억제제 형식입니다.

 

젤잔즈(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리트풀로(리틀레시티닙) 모두 JAK억제제 형식입니다. 위 장관 궤양,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등 면역질환과 관련된 질환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이중 올루미언트는 2022년 최초로 원형탈모치료제로 허가 받았습니다. 리트풀로는 같은 형식의 치료제인데 2번째이고 미성년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원형탈모치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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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화이자는 젤잔즈를 원형탈모치료제로도 승인받을려고 했으나 안정성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안정성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화이자는 원형탈모치료제가 미래 먹거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후보물질인 리틀레시티닙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다른 후보약물인 에트라시모드를 개발하는 아레나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습니다.

 

에트라시모드는 JAK억제제 형식이 아니고 다른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형탈모치료제의 한계

원형탈모치료제 탈모신약이 작년에 올루미언트가 처음으로 허가 나면서 굉장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다만 높은 가격과 더불어 사실상 2차 약물로 제한이 되면서 처방받는 건 대학병원에 가서야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올루미언트를 복용을 해도 효과를 본 사람, 보지 못한 사람, 보다가 다시 빠진 사람 등 다양한 결과와 후기가 있기에 모든 원형탈모환자에게 치료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리트풀로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허가 있기에 약 가격이 높을 것이고 처방을 받기 위해서는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가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에게도 쓸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리트풀로의 부작용이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청소년에게도 쓸 수 있게 허가난 것 같습니다.

 

리트풀로 가격은 올루미언트로 비교해서 예상해 보면 한 정에 2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 원형탈모환자분들은 그동안 돈을 잘 모아서 신약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경구 미녹시딜 역시 원형탈모 재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