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vipiprant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 (Norvatis)에서 개발했었던 천식치료제 약물입니다.
노바티스
노바티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입니다. 1996년 스위스에서 가장 큰 2개의 제약사와 의료업체인 시바, 가이기와 산도주를 합병하여 설립되었으며, 시가 총액과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원수도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페비피프란트를 소개하기에 앞서 유사약물인 세티피프란트(Setipiplant)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논문하나를 보겠습니다.
2012년에 나온 논문으로 해당 논문에서는 "탈모환자는 PGD2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항체를 만들어서 탈모치료가 가능하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세티피프란트의 시작입니다. 이 논문으로 시작 세티피프란트는 천식 및 탈모치료용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Actelion에서 키테라, 다시 앨러간으로 연구권이 넘어가면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구글링을해보면 기존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급의 치료효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페비피플란트는 비슷한 기전을 가진 PGD2억제 성분으로 천식 및 탈모치료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회사만 다르고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역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자 탈모치료제입니다. 그리고 화학식도 유사하기때문에 세티피프란트와 페비피프란트 역시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2가지 약물은 탈모신약으로서 기대를 가지고 개발되기시작했습니다. 기존 탈모약(프로페시아, 아보다트)의 최대 단점인 성기능 부작용에서 벗어나, 피부 가려움 정도의 가벼운 부작용만 전 임상에서 보고 되었기 때문에 이 약물들에 거는 기대는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세티피프란트는 기존천식치료제와 비교해 개선점이 없음을 발표해서 천식치료제로서는 끝났고 탈모치료제로서는 16년에 임상 2차를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임상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부작용 결과는 나왔지만 중요한 탈모치료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전도 비슷하고 비슷한 약물인 페비피프란트 역시 새로운 탈모치료제로서의 기대가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비피프란트가 세티피프란트에 비해 조금 더 탈모억제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Setipiprant가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논리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공식적으로 2019년 12월 16일 노바티스에서는 페비피프란트가 천식치료제로서의 임상 실험에 실패하였고 추가 개발은 없는 것으로 공식발표했습니다.
큰 제약사에서 포기선언을 했기에 다른 회사가 개발권을 인수하여서 탈모치료제로 개발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까지 유효한 탈모치료제는 공식적으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정도이고 Fevipiprant는 새로운 탈모치료제로서 가능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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