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병원을 가야 하느냐일 겁니다. 탈모치료의 역사가 깊지 않고 이슈화 된 게 오래되지 않다 보니 탈모병원 선택에 대해 고민이실 겁니다. 여기 몇 가지 탈모 진료 선택 팁을 설명하겠습니다.
현대의학부터 먼저 선택하세요.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것이 현대의학입니다. 현대의학은 치료에 대한 충분한 논리 및 실험 등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아서 환자에게 적용합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의학에서 사용하는 탈모치료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치료법입니다.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신약을 하나 개발하기까지 수천억의 개발 비용이 소요됩니다. 전 실험, 대규모 임상실험 1차, 2차, 3차를 통해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면 비로서 신약이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타 의학은 객관적인 논리와 효과에대한 증명이 현대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정식 인정받은 탈모 치료제부터 시작하세요
식약처에서 정식으로 허가한 탈모치료제는 남성용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여성용 알파트라디올(엘크라넬) 그리고 남녀 공용 바르는 미녹시딜이 있습니다. 이 정식 허가 치료제가 가장 대중적이고 안전하기에 먼저 써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전문의약품이라 병원가서 처방받아야 하고 알파트라디올, 미녹시딜은 일반 의약품이라 처방 없이 약국 가서 바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탈모약의 부작용에 대해 강조하면서 효과가 제대로 증명되지 않은 시술을 권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권하기도 하는데 정식 탈모치료제 허가 제품을 써보기도 전에 부작용 걱정에 고가의 시술 및 제품을 쓰는 건 희박한 가능성에 고액을 배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탈모 성지를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탈모 성지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합니다.
- 탈모약을 싸게 처방받고 살 수 있는 병원 및 약국
- 탈모 조합약을 처방하는 병원 및 약국
- 많은 사람들로부터 효과 좋다고 입에 오르내리는 병원
첫 번째는 말 그대로 탈모치료에 드는 약 비용을 줄 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건 탈모인에게 전혀 손해가 없는 장사입니다. 예전에는 대표적으로 종로 5가를 기준으로 각 지역마다 탈모 성지가 있었고,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된 현재는 대부분 비대면 진료 어플이 탈모 성지 정도의 단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탈모 조합 약은 높은 탈모치료효과와 부작용을 같이 가진 약의 조합이며, 조합 약을 탈모 처방에 쓰는 것에 대해 의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극명합니다. 조합 약에 혈압약 2가지(미녹시딜, 스피로노락톤)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미녹시딜은 중증 고혈압약이고, 스피로노락톤은 고혈압약이자, 이뇨제 그리고 항안드로겐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유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많은 종류의 약과 제품을 처방하는 경우입니다. 기존 탈모약에 각종 영양제, 샴푸, 토닉 등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처방약과 제품이 많으면 먼가 하나는 걸려서 효과를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연히 탈모약 단일로 먹었을 때보다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가격도 현격하게 높아지는데 과연 탈모약 외에 추가 처방된 제품들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고 탈모치료효과가 증명이 되었을까요? 투자 대비 효과가 확실한 지는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탈모 성지는 병원 자체에서 여기가 탈모 성지입니다. 이렇게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이야기하면 과대과장광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단순히 탈모치료효과만 보고 성지라고 부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약을 많이 처방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부작용도 같이 따라갑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까놓고 말씀드리면 탈모성지에서 처방하는 약들은 대한민국 어떤 병원을 가도 똑같이 처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의사들 개개인의 가치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처방하는 곳이 있고 안 하는 곳이 구분될 뿐입니다. 몰라서 그렇게 처방 안 하는 게 아닙니다.
탈모병원 선택 힘드시다면 이렇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요즘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로 허가하면서 탈모진료 역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합니다. 비대면 진료는 스마트폰으로 진료 신청 예약이 가능하고 전화 및 화상 진료를 하고 약은 약국에서 택배로 보내줍니다. 이러한 편리함 외에도 이점은 약 처방외에는 다른 시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잉 진료를 받을 염려도 없습니다.
비대면 진료도 요즘 경쟁이 치열하기때문에 대부분 병원이 친절하고 자세히 진료해줍니다. 어떤 비대면 앱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탈모 진료 전문 앱을 사용하는 게 조금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탈모병원 선택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탈모병원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게 어딜 가나 약은 비슷비슷합니다. 일부 병원에서 과도하게 주사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약부터 써보시고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탈모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틴과 탈모 치료 객관적 사실 (1) | 2022.12.21 |
---|---|
맥주효모를 탈모로 먹었더니 통풍 부작용 (0) | 2022.12.21 |
탈모샴푸의 진실 (0) | 2022.12.15 |
내가 원하는 탈모약을 처방 받을 수 없는 이유 (0) | 2022.12.14 |
탈모 명의가 존재할까? (0) | 2022.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