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단점

직업군인을 직업으로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업군인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금

직업군인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군인연금이라는 혜택입니다. 현재 국내 공적연금 중에서는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짧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19년 10개월 복무 시 수혜대상자
• 전역한 다음 달부터 연금지급
• 국내 공적연금 중 가장 적게 내고 높게 돌려받는 형태

안타깝게도 세수 부족과 함께 군인연금은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공적연금 개혁이 추진되고 있으며 가장 좋다고 알려진 군인연금 역시 개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금 지급시기야 워낙 민감한 문제이니 현재 정권에서는 바뀌지 않겠지만 현재보다 더 내고 덜 받는 모수개혁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이렇듯 앞으로 노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해 군인연금은 불리한 조건으로 계속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 바뀌면서 결국은 다른 공적연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진다는 게 예상입니다. 앞으로 들어오는 직업군인들은 현재 수준의 군인연금 혜택은 거의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기술 및 경력

직업군인으로서 경력은 사회에서 거의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특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제대로 인정해 주는 곳은 다른 공기업에서 호봉 정도입니다. 군대에서 배우는 것은 군대 내에서만 쓸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나이가 먹을수록 사회로 나가 다른 직업을 얻기 힘들어집니다.

3. 복지혜택 축소

병사 월급과 복지를 신경 쓰면서 직업군인에게 돌아가는 복지혜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학시험료, 대학등록금, 부식 등 기존에 있었던 복지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4. 급여

병장도 200만 원 받는데 초임간부도 200만 원을 받습니다. 정부는 25년까지 병장 월급을 200만 원까지 올린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국방비가 드는데 초임간부의 월급이 그만큼 상향되기는 어렵습니다. 초임간부의 월급이 많이 올라가면 그 위 계급간부의 월급도 올라가야 하기에 조정이 힘듭니다.

5. 주거

초임간부 숙소가 이슈화된 적이 있습니다. 허름한 숙소를 영상으로 올려서 이슈화되었는데 당장의 개선조치는 힘들고 아주 천천히 바뀝니다. 이 것 역시 병사 월급 및 복지향상과 관계가 되는데 제한된 예산안에서 초급간부 여건개선은 후순위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6. 자유

군인은 자유에 제한이 있습니다. 기본인권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군인 특성상 제한되는 점이 많은 편입니다.
 
직업군인은 국가공무원이기에 안정적인 직업입니다. 월급이 밀리지도 않고 숙소도 제공합니다. 결혼하면 관사에서 살 수도 있습니다. 가장
 
내가 직업군인을 끝까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한다면 좋은 직업이지만 그냥 가서 안되면 제대하지라는 마음으로 지원한다면 크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초임장교 지원률도 미달이고 장기복무 지원률도 낮은 편입니다. 이게 다 현재의 상황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업군인을 하실 거면 군 복무겸 단기하고 끝내든지 아니면 끝까지 정년퇴직하든지 둘 중하나를 미리 선택하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