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지르텍으로 잘 알려진 비염치료제 세티리진의 탈모치료제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티리진이 탈모치료제로서의 기전을 발견한 건 12년에 발표한 논문부터 시작합니다.
Prostaglandin D2 inhibits Hair Growth and is elevated in bald scalp of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프로스타글린단 D2(이하 PGD2)는 모발 성장을 방하하며 남성형 탈모환자의 경우 수치가 높습니다.
PGD2는 탈모를 일으키는 요소이며 세티리진은 PGD2생산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티리진은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흔한 알레르기치료용으로 많이 처방되는 항히스타민 2세대입니다.
계절성,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 증에 쓰이는 성분으로 시중에는 지르텍, 씨잘정, 신일세티리진정, 로라타틴 정 등이 있습니다.
세티리진 10mg 용량으로 나오는 대중적인 알레르기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탈모치료제로서의 개발은 바르는 국소도포용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제 임상논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소개
The role of cetrizine in Androgenetic Alopicia in Females Ciro Universty
여성 안드로겐 탈모에 대한 세티리진 치료
이집트 카이로 대학에서 진행한 세티리진과 탈모치료에 대한 임상실험입니다.
Cetrizine is a safe and selective, second-generation histamine H1 receptor antagonist, widely used in daily practice. A strudy showed that cetrizine causes a significant reduction in both the inflammatory cell infiltrate and PGD2 production.
세티리진은 항히스타민으로 널리 쓰이고 염증세포와 PGD2 생성을 억제합니다.
A pilot study on topical cetirizine showed that cetrizine increased totla hair density, termanal hair density and diameter.
데모 실험에서 세티리진이 모발의 밀도와 지름을 증가 시킴을 확인했습니다.
Also, It's lower potential side effects if compared with other drugs commonly used for AGA, as minoxidil, can promote a wider use and better compliance of cetrizine in the future for the treatment of AGA.
타 탈모약에 비해 낮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미녹시딜처럼 널리 쓰일 수 있습니다.
Combinations of therapies are likely to be more efficacious than single treatments. Treatments to clinically improve scalp hair density and reduce mid-pattern thinning leading to improved scalp coverage are highly important for the affected women. On the basis of the above evidence and lacking studies that confirm the effectiveness of cetirizine in AGA treatmen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efficacy and tolerablilty of topical cetirizine in female patients with AGA.
여성의 남성형 탈모치료를 위해 연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실험은 20~50살 여자 60명 대상으로 세티리진 1%, 미녹시딜 5%, 위약을 6개월 동안 도포하고 결과를 측정하였습니다.
20년 7월 22일 기준 피실험자 모집 중이며 21년 12월 실험을 완료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clinicaltrials.gov/study/NCT04481412
프로스타글린단 D2(이하 PGD2)는 모발 성장을 방하하며 남성형 탈모환자의 경우 수치가 높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세 티피프란트, 페비피프란트가 탈모바로 직전에서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두 약물모두 탈모치료제로서의 개발은 실패한 상태입니다. 원래 천식용으로 개발하다가 기존 천식 치료제로서의 우수성은 없어서 12년 나온 논문을 기점으로 탈모치료제로 개발하다가 현재는 중단되었습니다.
그전 단계인 세티리진으로 PGD2억제를 통한 안드로겐 탈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드로겐 탈모치료제의 경우 남성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같은 성분이 대중적이지만 여성의 경우 미녹시딜, 엘크라넬 정도의 외용액 치료제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건 해당 약물이 여성탈모치료제로서 남성탈모치료제만큼의 퍼포먼스를 못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여성은 남성형 탈모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임신 가능성 때문에 남성 탈모약은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여성용 탈모치료제를 외용액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성공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탈모신약으로 개발되던 RCH-01 , 세티피플란트, 페비피플란트, RU58841 등등 대부분 임상결과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못 내고 중단된 상태입니다.
21년에 실험을 완료하는데 23년이 다 간 현재시점에서도 결과를 못내는 건 상당히 아쉬운 점입니다.
이외에도 세티리진을 이용한 다양한 탈모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Therapeutic implications of topical cetirizine 1% in treatment of male androgenetic alopecia
2021년에 시행된 연구로 60명의 안드로겐 탈모환자 대상 6개월간 절반은 세티리진 1% 로션, 절반은 위약 로션을 사용했습니다. 결론은 위약군 대비 세티리진 로션 군에서 유의미한 탈모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세티리진 1% 로션을 바른 피 실험자 중 사진평가에서 13명이 효과를 보았습니다.(10명 mild, 1명 moderate, 2명 good)
Efficacy of Cetrizine 1% Versus Minoxidil 5% Topical Solution the Treatment of male alopecia
2021년 18세 ~ 49세 40명 대상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각 세티리진 1%, 미녹시딜 5%를 16주 동안 바르고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두 약물 모두 탈모개선 효과가 있었고 미녹시딜이 조금 더 높은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세트리진 1%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Review of cetrizine hydrochloride for the treatment of allergic disorders 2004
Second-generation antihistamines : a comparative review 1999
위 2개의 논문은 항히스타민이 염증에 따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며 부작용은 졸림입니다.
이상으로 세티리진(지르텍)의 탈모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여성도 쓸 수 있기에 좋은 제품이 되겠지만 아직 임상을 통해 효과에 대한 증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임상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어서 여성용 탈모치료제로 개발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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