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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집 운영 현실 폐업이 절반

by 디노향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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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집 현실

퇴직 후 노부부 소일거리로 본인 건물에 할 거 아니면 신청 안 하시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판매인 자격이 되어 선정되면 선정된 년 안에 매장을 오픈해야합니다. 매장을 찾아다니면 적당한 곳을 찾기 어려우며 유동인구 많고 월세 비싼 흔히 목이 좋은 자리면 장사가 잘 될 것 같지만 더 빨리 폐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또 1등이 나오면 장사가 잘될거라는 판단하에 버티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잠깐 반짝하고 다시 내려가서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23년 기준 신규 로또판매점 모집인이 늘었습니다. 한 지역을 예를들면 22년 10명 모집에 3곳 오픈했는데 23년에는 14명 모집으로 증가했습니다. 폐업한 경우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로또 수수료는 5%입니다. 즉 한달 기준 200만 원 벌려면 한 달에 4000만 원을 팔아야 합니다. 5000원 복권종이가 8000장이 나가야 합니다.

 

보통 한 사람당 5000원 ~ 2만원 수준으로 복권을 사기에 평균 1만 원씩 산다고 하면 한 달 26일 오픈했을 때(일요일 휴무)  하루  150명은 손님이 들어와야 합니다.

 

200만 원을 벌어도 월세내고 유지비내면 사실상 손에 쥐는 것은 많이 없게 됩니다. 월세가 비싼 곳은 남는 게 없고 인건비도 못 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도 돈 좀 되려면 매출이 월 5000만 원 정도는 찍어야 한다고 하는데 계산해 보면 쉽지 않은 수치입니다. 몇십만 인구기준 3~5곳이 독식하는 구조가 현실입니다.

 

독식은 그만큼 팔려나가는 로또가 많으니 1등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고 신규 매장은 매출자체가 적으니 1등이 될 확률도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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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내용들을 정리해 보니 로또집의 장단점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경력과 기술이 없어도 오픈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생각보다 수수료가 높지 않아서 매출을 많이 찍어야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본인 가게나 건물이 있다면 소일거리로 가능하겠지만, 사실 이것도 말이 좀 안 되는 것이 각종 유공자 제외하면 장애인, 차상위계층이 신청자격인데 그런 분들이 본인 가게나 건물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불법으로 차명으로 관리한다면 모르겠지만

 

마냥 로또집 하면 편하게 돈 벌겠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들여다보니 쉽게 돈 버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게 장점이자 단점으로 양날의 검인 것 같습니다.

 

음식점이야 맛만 좋으면 입소문 타면서 손님이 오는데 복권집은 발행해 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기술이 없습니다. 그저 우리 집에서 당첨자가 많이 나오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에서 관리하기에 당첨자를 조작할 수도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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