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인지한 순간부터 탈모약은 먹어야 하는데 어떤 약을 먹을지 고민이 됩니다. 시중에 나온 약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냥 병원에서 정해주는 약을 먹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환자입장에서는 약에 대해 잘 알면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고르는 방법은 쉽습니다. 오늘은 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나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는 세계 최초 경구 탈모약으로 미국 MSD 제약사에서 개발하였습니다. 원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피실험자 중 모발이 성장하는 다모증을 발견하고 많은 실험을 거쳐 1mg 용량으로 탈모치료제로 개발하였고 프로페시아 상품명으로 최초 출시되었습니다.
1997년 최초로 승인 이후 피나스테리드는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탈모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2008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에도 수많은 카피약이 출시되었으며 국내에 약 100여 종의 카피약이 식약처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특정효소를 억제하여 탈모에 관여하는 호르몬 생성을 저해하여 탈모를 치료합니다.
이제 피나스테리드의 간략한 설명은 끝났고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오리지널과 카피약
첫 번째 방법은 오리지널약을 먹는 것입니다. 오리지널은 카피약과는 다르고 품질이 우수할 거라는 생각이 있으시면 오리지널약인 프로페시아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리지널과 카피약은 약 형태를 만들기 위한 첨가제가 다릅니다. 카피약은 국내 생동성 실험을 통해 오리지널과 동등함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래도 오리지널은 먼가 다를 거라고 생각하시면 프로페시아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단점은 카피약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싼 편입니다. 카피약들이 1 정당 330원 ~ 600원 수준이면 프로페시아는 1정당 1600~1800원 수준입니다.
2. 카피약 중 선택
국내에는 약 100여 종의 프로페시아 카피약이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질적으로는 7개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이름과 포장 박스만 달리 나옵니다. 국내 카피약 종류는 7가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식약처 자료입니다.
각각 공장들은 모양부터 시작해서, 원료, 생산기술, 생동성실험까지 공유합니다. 만약 여기서 본인이 선호하는 제약사가 있다면 그 제약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공장 약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3. 피나스테리드 원료 원산지
7개의 공장에서는 피나스테리드 원료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도 하고 외국에서 수입해오기도 합니다. 아래는 식약처 의약품 원료 의약품 공고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생산, 그 외의 제약사는 인도에서 피나스테리드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CIPLA는 핀페시아로 잘 알려진 인도 제약사입니다.
국내 생산 피나스테리드를 원하시면 제이더블유중외제약에서 생산하는 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실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유니메드제약에서 생산하는 탈모약은 주원료를 인도 CIPLA에서 수입한 후 명시된 첨가제를 넣어서 알약형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첨가제의 경우 국내 법안에서 허가된 성분을 허가된 양만큼 첨가하였기에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자세히 보시길 바라고 그 성분이 안 들어간 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격
탈모인에게 약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가격일 것입니다. 평생 먹고 하루에 한 알을 먹어야 하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나오는 약인데도 약 가격이 차이 나는 것은 제약사 마진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저렴하게 풀리는 약은 ㅁㄴㅅㅌ정, ㅅㅌㄹ정, ㅍㄴㅇ정,ㅇㅇ페시아정, ㅇㄴ페시아정 등이 있습니다. 해당약이 저렴하다고 해도 모든 병원이 처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만 고려하신다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해서 가장 저렴한 약을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탈모약 고르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서 설명해드리면 이렇습니다.
- 오리지널이 최고다 생각하시면 프로페시아
- 난 특정 제약사가 생산하는 약이 좋으면 그 제약사 약을 선택
- 원료가 국내산을 원한다면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생산 약을 선택
- 가격이 중요하면 비대면 진료로 가장 저렴한 약을 처방
이상으로 탈모약 고르는 방법 (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개인 가치관에 맞게 탈모약을 선택하셔서 후회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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