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좋은 행위이지만 탈모약을 먹으면 헌혈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어떤 탈모약 종류가 금지인지, 금지이유는 무엇인지, 헌혈 가능기간은 어떤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헌혈 금지 탈모약 종류
헌혈이 금지된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성분으로 된 약입니다. 미녹시딜과 스피로노락톤(알닥톤, 구주스피로노락톤 등)등은 헌혈 금지 탈모약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판토가류 역시 헌혈 금지 대상이 아닙니다. 관련 법령을 찾아보겠습니다.
* 보건복지부령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1의 2 "채혈금지 대상자"
- 이소트레티노인,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약물을 투여받고 4주가 경과하지 아니한 자.
-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의 약물을 투여받고 6개월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는 한 달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는 반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 채혈금지 대상자입니다.
헌혈금지 이유
탈모약 성분이 헌혈 금지 성분인 이유는 수혈받은 가임기 여성의 태아 기형아 가능성 때문입니다. 각 탈모약의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아래와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 탈모약과 카피약은 모든 설명이 동일하기에 대표적으로 오리지널 약만 명시하겠습니다.
-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특정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억제하여 남성태아의 생식기 발달저하 여성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헌혈금지 약물 성분입니다. 랫드(쥐) 실험을 통해 해당 부작용을 확인하였고 5 알파 환원효소 결핍 남자 신생아 사례를 통한 예측된 실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DHT는 남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으로 근육 및 생식기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DHT 합성을 70%, 두타스테리드는 90%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수혈될 경우 혈중에 녹아있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여성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헌혈 가능 기간
헌혈이 가능 기간은 위에 설명드렸듯이 관련법에 의거 피나스테리드는 복용 중단 후 4주 이후에, 두타스테리드는 6개월 이후에 헌혈이 가능합니다. 보건 복지부에서는 혈중농도를 기준으로 0 될 때까지의 기간을 안전계수를 넣어서 정한 기간인 것 같습니다.
약물 성분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충분한 기간을 두었지만 실제 약효는 그 이상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헌혈은 명시된 기간에 2배 정도 더 기다린 후 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프로페시아는 2달 이후, 아보다트는 1년 이후에 헌혈을 하시는 게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바람직합니다.
정리
지금까지 탈모약과 헌혈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탈모 약 먹으면 왜 헌혈이 안되는지, 그리고 언제 헌혈할 수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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