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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탈모 약 간 수치랑 관계없음

by 디노향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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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이 호르몬 약이라 독하다는 생각과 함께 혹시 간에 안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약은 간에서 대사가 되기 때문에 간을 거치는 것은 맞습니다. 과연 탈모약이 간 수치에 영향을 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간 수치, 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 수치 영향 확인 방법(Liver tox)

Liver tox라는 자료를 확인하면 됩니다. Liver tox는 미국립보건원 산하 당뇨, 소화기, 신장병 연구소 NIDDK에서 제공하는 자료이며 시중에 나온 약물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Liver tox는 영향 정도에 따라 A~E등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A등급 : 간 손상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심각한 사례는 고용량에서 나타남 예) 아세트아미노핀(해열제, 진통제)
  • B등급 : 드물게 임상적으로 간 손상 사례가 있음 예) 메트포민(당뇨약)
  • C등급 : 임상적으로 간 손상 원인으로 예상할 수 있음
  • D등급 :간 손상 가능성이 드물게 있음
  • E등급 : 간 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음 예) 영양제

우리에게 익숙한 타이레놀 등의 해열제, 진통제 성분은 고용량 복용 시 간 손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복용 주기와 용량을 잘 지켜야 합니다. 간 수치는 피검사 시 나오는 ALT와 AST 수치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간 수치

Liver tox에서 명시한 피나스테리드가 간에 미치는 영향 정도는 E 입니다. (링크)

 

Finasteride has been associated with a low rate of serum aminotransferase elevations that, in controlled trials, was no higher than with placevo therapy. These elevations were transient and rarely required dose modification and have occurred with both the 5mg dose for prostatic hypertrophy and the 1mg dose for hair growth. There have been published reports of transient serum enzyme elevations occurring during finasteride therapy, but non of clinically apparent liver injury Likelihood score : E

(피나스테리드 복용 시 위약군에 비해 간수치 상승 확률이 높지 않고, 상승하더라도 일시적이어서 약물용량 조절이 불필요하며 간 손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1mg, 5mg 두 용량 다 해당합니다.)

 

두타스테리드와 간 수치

두타스테리드 탈모약이 간에 미치는 영향은 E 입니다.(링크)

 

Dutasteride has been associated with a low rate of serum aminotransferase elevations than, in controlled trials, was no higher than with placebo therapy. These elevations were transient and rarely required dose modification. There have been no published reports of clinically apparent liver injury due to dutasteride therapy. Likelihood score : E

(두타스테리드, 두타스테라이드는 위약군에 비해 간 수치 상승 확률이 높지 않고, 일시적이어서 약물 용량 수정이 필요 없으며, 두타스테리드로 인한 간 손상이 발생 결과는 없습니다.)

 

미녹시딜과 간 수치

미녹시딜이 간 수치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E입니다.(링크)

 

Serum aminostransferase elevations during oral minoxidil therapy are uncommon, but have been reported even with topical administration. Despite many decades of use, oral minoxidil has not been implicated in convincing cases of clinically apparent acute live injury. Severe rash, toxic epidermal necrolysis and Stevens Johnson syndrome have been reported after minoxidil therapy, But published cases have not been marked by concurrent hepatic injury. Likelihood score: E

(간 수치 상승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수 십 년 사용에도 경구 미녹시딜은 급성 간 손상에 관련된 사실이 없습니다.)

 

스피로노락톤과 간 수치

스피로노락톤(알닥톤)이 간 수치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D 입니다.(링크)

Clinically apparent liver injury from spironolactone is rare and only a few instances have been reported as isolated case reports. The liver injury typically arises after 4 to 8 weeks of therapy and the pattern of serum enzyme elevations is usually hepatocellular or mixed. Immunoallergic features (rash, fever, eosinophilia) are rare as is autoantibody formation. Recovery has occurred within 1 to 3 months of stopping and all cases have been mild and self-limited in course. Likelihood score : D

(스피로노락톤에 의한 명백한 간 손상은 드물며 일반적으로 4~8주 치료 후에 발생합니다. 치료 중단 후 3개월 이내에 회복하였고 손상 정도가 경미하였습니다.)

 

결론

일반적으로 탈모치료에 쓰이는 탈모성분은 간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미미해서 간 수치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없습니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가장 많이 쓰이는 남성형 탈모약은 영양제 수준인 최하급인 E 등급입니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가 간에 많은 영향을 준다면 우리는 영양제도 제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간 정상 수치는 ALS AST 40 이하입니다. 정상범주 안에 있으신 분들은 걱정 없이 드셔도 됩니다. 80이하의 경우도 큰 걱정없이 복용하셔도 되고 그 이상이라면 간 수치를 내리는 치료를 하신 후에 복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상으로 탈모약과 간수치, 간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의학적 효력이 없기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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