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에서 승인된 건 좌측 사진의 미녹시딜입니다만 요즘은 먹는 미녹시딜 처방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탈모조합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여성 탈모증 대상 바르는 미녹시딜이 효과가 없는 경우 종종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치료제입니다. 임상실험 중 피실험자의 80%가 다모증 부작용을 겪었는데 이걸 착안하여 바르는 미녹시딜이 개발되었습니다. 바르는 미녹시딜 최초 상품명은 "로게인"입니다. 우리는 로게인폼으로 더 흔하게 알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 먹는 미녹시딜은 어떤 탈모치료효과가 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이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녹시딜 탈모치료 실험 1
https://www.jaad.org/article/S0190-9622(19)30685-1/fulltext#%20
스페인 지메네즈(Jimenez)등이 2019년 발표한 내용입니다. 20세 ~ 55세의 41명의 남성 대상으로 미녹시딜 정을 투여했습니다. 전체 실험자 41명 중 25명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바르는 미녹시딜, 메조세러피 등의 치료 경험이 있었습니다.
10명은 2.5mg, 31명은 5mg 용량의 미녹시딜 정을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하여 전후를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임상대상자 90% 이상인 37명에게서 발모 또는 탈모 방지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중 11명은 상당한 개선을 4명은 탈모가 진전되지 않았고 탈모가 악화된 실험자는 없었습니다.
부작용은 전체 41명 중 12명에게 나타났는데 다모증 10명, 하지부종 2명, 쉐딩 1명이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단 1명이 요흔성 부종(피부를 눌렀을 때 복원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종)으로 실험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은 2명을 제외 모두 5mg 용량을 복용한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미녹시딜 탈모치료 실험 2
태국 판차프라팁 의사가 5mg 경구 미녹시딜을 남성탈모환자 30명에게 6개월 동안 매일 복용실험을 하였고 전반적으로 20%에 가까운 모발 증가 결과를 얻었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며 전체 피 실험자의 절반 수준인 43%에서 높은 수준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앞머리에도 효과가 있었지만 정수리 부분에 더 좋은 효과가 있었고 부작용으로는 피실험자의 93%가 다모증, 10% 정도가 요흔성 부종을 겪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탈모치료로써 적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녹시딜 탈모치료 실험 3
https://pubmed.ncbi.nlm.nih.gov/32622136/
이 내용은 경구 미녹시딜을 탈모치료로 사용한 16가지 논문을 리뷰했습니다. 총 622명이 대상이었으며 여러 논무을 종합하다 보니 정량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성형 탈모환자 148명 대상 경구 미녹시딜 1mg 복용을 한 경우 약 80%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발견되었으며 이중 15%는 높은 수준의 탈모 개선 효과를 보았습니다.
남성형 탈모환자의 경우 2.5~5mg을 사용한 연구가 많았으며 약 40% 정도의 비율로 높은 수준의 탈모 개선효과를 보았고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마찬가지 정수리 쪽 탈모에 비교적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경구 미녹시딜과 관련하여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고용량으로 올라갈수록 다모증 부작용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고 합니다.
쉐딩의 경우 바르는 미녹시딜과 비슷하게 초기 3주 정도 쉐딩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대부분 한 달 이내에 탈락량이 정상화되었습니다.
미녹시딜 탈모치료 실험 4
Safety of low-dose oral minoxidil for hair loss
A multicenter study of 1404 patients
(1404명 대상 저용량 경구 미녹시딜 안전성)
2021년 미국 피부과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내용입니다. 복용용량에 따른 부작용 및 안전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다모증 15.1%, 어지러움 1.7&, 그 외에 부종, 빈맥의 순서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종합해 보면 79.4%는 아무런 부작용 없이 경구 미녹시딜을 사용하였으며 18.7%는 용량을 조절하여 치료를 지속했으며 1.7%만이 부작용으로 약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부작용 발생시점을 보면 복용 24시간 이내에는 빈맥, 일주일까지는 어지러움이 흔하였으며 이후 20일까지 두통, 부종, 다모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였습니다.
남성의 경우 2.5mg까지 무리가 없었으며 여성의 경우 동일 용량에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는 통계가 있기에 조금 더 낮은 용량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용량에 따른 효과차이
지메네즈와 태국 사례를 비교해 보면 높은 용량을 사용한 태국에서 조금 더 높은 탈모치료효과를 보였습니다. 다른 논문들을 봐도 비슷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 용량을 높일수록 탈모치료효과와 부작용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탈모치료로써 미녹시딜 정을 사용했을 때의 심각한 질병 및 사망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원래 중증 고혈압약이지만 해당 질환으로 처방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다른 고혈압약이 대체). 현재는 거의 탈모치료로 처방되고 있는데 혈압이나 순환계 질환이 있으신 분은 복용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특히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여성탈모의 경우 바르는 미녹시딜이 효과가 없는 경우 시도해 볼 만한 치료 방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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