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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탈모기업 인벤티지랩 미래 전망 분석

by 디노향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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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이 기업공개 후 공모를 통해 상장했습니다. 공모가는 12000원으로 확정되었고 11월 22일 상장되었습니다. 희망공모가보다 훨씬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현재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인벤티지랩은 탈모치료제와도 연관이 되어있는데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벤티지랩_주가_카카오

인벤티지랩 플랫폼 기술

인벤티지랩은 2015년 설립되었으며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 기반으로 서방형(장기 지속형) 주사를 개발하여 각종 치료제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서방형 주사는 몸속에 주사되어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약물이 분출되게 하여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하게 하는 주사입니다.

 

탈모치료제와의 관계

서방형 주사 기술을 이용하여 남성형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를 주사로 맞고 1~3개월동안 일정한 체내 농도를 유지하게 합니다. 이 기술의 장점은 매일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첨가제 역시 먹지 않아도 되고 직접 혈관에 주사하기에 대사과정도 필요 없고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러 제약사와 협약을 맺고 역할을 구분하여 개발 중입니다.

  • 대웅제약 임상 3상 및 허가 판매
  • 인벤티지랩 전임상, 임상 1상, 제품 생산 및 지원업무
  • 위더스제약 제품생산

탈모치료제 프로젝트명은 IVL3001(1개월 지속), IVL3002(3개월 지속)이며 현재 1개월을 호주에서 1~2 임상실험을 마쳤으며 23년 3월에 국내 3상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3상을 내년 초에 하면 출시는 빨라야 24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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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 전망

인벤티지랩의 탈모치료제서로서의 전망은 물음표가 있습니다. 특히 IVL3001의 경우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의성 :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이게 과연 먹는 복용약보다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냐입니다. 주사를 한 달에 한번 맞는다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흔한 일은 아닙니다. 주사를 놓는 건 의료인만 가능하기에 자가치료는 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전문의약품이기도 합니다. 병원을 가야 하는 시간과 공간적 제한을 생각하면 기존 경구 복용약을 대체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가격 : 가격대 형성이 높게 되면 현재 경구 복용약 가격이 많이 내려왔기때문에 경쟁력이 없어집니다. 만약 주사 가격이 3만 원만 넘어가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부분을 비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비대면 진료로 1년 처방을 받으면 14만 원 정도인데 주사를 맞게 되면 36만 원이 됩니다. 병원을 가는 경비를 제외하고도 2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개발 비용을 뽑아야 하기에 주사 가격도 처음부터 저렴하게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약 효과에 대한 보증 : 매일 일정한 용량을 복용하는 것은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한다는 신뢰감이 있습니다. 주사의 경우 한번 맞고 한달을 지속적으로 천천히 녹아서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것인데 약물이 한꺼번에 방출되는 Burst 현상이 과연 모든 사람에 안 일어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물론 Burst를 막는 게 인벤티지랩의 핵심 기술이지만 소비자들은 약물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제한

현재 탈모치료제는 외용액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바르는 두타스테리드 등의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탈모 직구 사이트를 봐도 1년 사이 많은 외용액 제품이 나왔습니다. 국내에도 핀쥬베라는 제품을 보령에서 수입해서 식약처에 등록했습니다.

 

효과를 떠나서 안전성 자체를 보더라도 주사보다는 외용액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안전해 보이기때문에 두 제품이 나온다면 외용액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외용액도 경구약에 비해 가격적인 차이가 많이 난다면 큰 호응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탈모약은 평생 써야 하는 거라 경제적인 부분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탈모약 시장이 저가 카피약 위주로 흘러간 이유가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결론

인벤티지랩에서 개발 중인 주사형 탈모치료제는 적은 약물 투입, 첨가제 없음, 매일 먹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경구약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한계점도 있습니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형 주사가 적절한 가격으로 출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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