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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에 대한 흔한 오해

by 디노향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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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항상 싸게 살 수 있지 않습니다.

경매로는 집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모두에게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경매에 넘어가면서 복잡하게 얽힌 권리관계를 풀어낼 능력이 있지 않으면 초보자가 싼값에 낙찰받기는 어렵습니다.

 

경매의 집주인이 강제로 내놓아진 집이기에 내부를 보기 어렵습니다. 집주인의 연락처도 알 수 없으며 실제 경매에 붙여진 집에 실 거주 하고 있다면 내부를 보는건 불가능합니다. 집주인은 경매가 최대한 지연되기를 바라기에 비협조적입니다.

 

실제 경매로 집이 넘어간 경우 집주인이나 세입자는 벼랑 끝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고 심한 경우 경매집을 다 손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설수리비 인테리어비가 더해져 일반 집을 샀을 때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대출이 더 쉽다?

경매 받은 집으로 대출이 더 잘 나온다는 것 역시 사실무근입니다. 반대로 일반적인 매매보다 대출이 어렵습니다. 경매로 낙찰받은 매물에 대한 대출을 "경락자금 대출"이라 합니다. 경락자금 대출은 일반 매물과 동일한 규제를 받지만 한도가 달라서 감정가의 80%, 낙찰가의 80%, 시세의 70% 중 가장 낮은 한도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을 1금융권에서 하는 경우도 드물어서 보통 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후 소유권을 이전받은 후 1 금융권으로 갈아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대출을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 금융권이 대출이자가 높으니 계속 유지하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초보자라면 경매보다는 급매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경매는 이미 본인집이 있거나 안정적인 주거지가 있는 상태에서 도전하는게 좋습니다. 경매를 낙찰받았다고 해도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거지에 대한 안정이 없다면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급매 매물을 잘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투자가 목적이라면 경매이지만 내 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급매가 적합합니다.

 

부동산 급매 시 확인해야할 점

  • 주위 시세보다 저렴한지 확인합니다. 최근 실거래가를 확인합니다. 공시사이트(KB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시스템, 각종 부동산 어플, 네이버부동산 등)가 있지만 다른 매물과 실제 비교는 필수입니다.
  • 집 하자 여부를 확인합니다. 싸고 좋은 집은 거의 없습니다. 급매로 나온 이유를 정확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물론 중대한 보수의 경우 6개월이내에는 이전 집주인이 보수해줘야 하지만 안되면 민사가 가야 하기에 구매 전에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부동산중개업자를 100% 신뢰해서도 안되고 집주인을 신뢰해서도 안됩니다. 꼭 통화나 실제 대화는 녹취를 떠 놓으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에 보면 기본적으로 집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은 낮에 봐야 하고 일조량 역시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매매 자금 조달 가능여부 확인합니다. 대출이 가능한지 얼마나 가능한지 등기까지 얼마나 자금이 정확하게 필요한지에 대해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합니다. 대출 시점을 미리 파악한 후 맞추어서 이사와 잔금이 치뤄질 수 있게 계약할 때 협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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