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ecia 에프페시아 핀페시아 차이
요즘 에프페시아가 자주 보입니다. 탈모약 직구사이트에 핀페시아와 나란히 상품리스트에 올라와있습니다. 디자인도 생산회사도 심지어 이름까지 비슷한 에프페시아 도대체 어떤 약인지 핀페시아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같은 cipla 제품인데 핀페시아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같은 회사에서 같은 성분의 약을 2개나 출시하다니 쉽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예전에 핀페시아와 에프페시아의 차이는 색소 차이였습니다. 선진국에서는 퀴놀린옐로(Quinoline Yellow) 성분이 아이들의 ADHD 증상을 심하게 한다고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존 Finpecia는 해당색소 성분이 있었기에 해외 수출이 힘들어지자 색소를 삭제한 F-pecia를 새롭게 론칭해서 수출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후에 퀴놀린옐로 성분을 제외한 핀페시아가 다시 나오면서 에프페시아는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사진을 보면 Colour에서 퀴놀린 옐로 성분이 없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기준으로 핀페시아와 에프페시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혹시 제조공장차이가 있을까요? 에프페시아가 조금 더 저렴하니까 OEM을 주어서 생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아본 결과는 에프페시아 역시 CIPLA에서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동일한 회사에서 생산하는 동일성분의 약인데 왜 가격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생산기술이 다를 수도 있지만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우리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CIPLA 이름을 찍고 나오는 약이기에 신뢰성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핀페시아보다 더 저렴한 약을 구하신다면 에프페시아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직구 가격도 환율이 내려서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한때 핀페시아 가격이 국내 카피약 가격과 크게 차이 안 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상으로 핀페시아와 에프페시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핀페시아나 에프페시아 둘 다 CIPLA제품이기에 어느 약을 우위에 두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