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에 명의는 없습니다.

명의의 정의

탈모치료에 명의가 과연 있을까요? 명의라는 말을 사전적으로 찾아보면

국어사전에는 병을 잘 고쳐 이름난 의원이나 의사
한자사전에는 이름난 의원이나 의사라고 되어있습니다.

현대의학 관점에서 명의란 다음과 같은 의사를 뜻합니다.

• 질병의 원인을 잘 찾는 의사
• 수술 성공률이 높은 의사
• 환자상태에 맞추어 최적의 처방을 하는 의사

탈모전문의?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전문의를 찾게 됩니다. 일반인들은 전문의가 조금 더 명의에 가깝다는 생각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기도 합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안과전문의 다 존재합니다.

하지만 탈모전문의? 과연 있을까요?  탈모가 미용 쪽으로 분류되기에 피부과를 탈모 전문분야라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분야는 없습니다. 최근에 탈모가 이슈화되다 보니 피부과에서 이제 탈모를 피부과 진료분야에 넣은 것 같지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탈모는 단순 두피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 의학으로 밝혀진 탈모의 원인은 DHT라는 남성호르몬에서 기반되었습니다.

이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약이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같은 약입니다. 이 약들이 그럼 피부과 약일까요?

아닙니다. 원래 비뇨기과약입니다. 해당약은 탈모치료제이기도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기도 합니다.  탈모는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미녹시딜은 어떨까요? 미녹시딜 역시 원래 경구약으로 고혈압치료제입니다. 부작용인 다모증을 이용해서 바르는 탈모약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혈압약 쪽은 원래 내과 쪽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탈모약의 원래 질환은 피부과가 아닌 다른 질환용입니다. 그렇다면 비뇨기과, 내과를 가야 할까요?

특정과를 선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딜 가나 남성탈모치료나 여성탈모치료나 약은 비슷하게 처방됩니다.

탈모관점에서 보면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미녹시딜 내에서 대부분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어딜 가나 처방은 비슷해서 이왕이면 저렴하게 탈모약을 처방받고 싶어 합니다.

그 결과 나온 단어가 탈모성지입니다.

미디어 속 탈모명의

교양방송 혹은 소셜미디어 혹은 인터넷 후기 등을 통해서 유명해지는 병원이나 의사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형태입니다.

• 탈모조합약 처방
• 많은 종류의 약을 처방

대부분 약을 많이 처방해서 탈모치료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럼 이런 형태를 다른 병원에서는 처방하지 못할까요? 아니 안 하는 겁니다.

탈모약은 정식허가가 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바르는 미녹시딜  오프라벨 처방인 스피로노락톤, 경구 미녹시딜 선에서 정리됩니다.

그 외로 붙는 약, 기능성화장품, 생약, 건강기능식품 등은 탈모치료에 대한 과학적, 임상적 근거가 굉장히 불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돌려 말했지만 약을 많이 처방하는 곳은 머라도 하나 걸려라라는 느낌으로 처방하는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위나 핸드폰 보다가 머리 많이 났더라 이런 후기만 보고 가셨다가는 낭패 볼 수 있습니다. 의약품 들은 고유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기에 개인 몸 상태에 따라 제한적으로 처방해야 하는데 보통 일률적으로 처방이 나갑니다

탈모주사

요건 미지의 영역이긴 한데 딱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탈모치료에 쓰이는 주사시술은 대부분 피부미용에서 쓰던 걸 가지고 온 것입니다. 원리는 피부 재생의 원리이고 그걸 그대로 모낭 재생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런 주사들은 회복의 원리라 호르몬이 문제인 안드로겐성 탈모의 기전과는 맞지 않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야 좋겠지만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병원에서 적극 권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탈모치료에 대한 근거는 불충분한데 비용은 비쌉니다. 경제력이 감당이 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리하면서까지 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원형탈모

원형탈모의 경우 원인이 자가면역 질환이기에 치료방법은 자가회복, 스테로이드주사, 면역억제제, 표적 면역 억제제 등이 있습니다.

어떤 의원에서는 무슨 근거가 불충분한 고가의 치료를 운영하는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대부분 치료 근거가 불충분합니다.

원형탈모치료는 현실적으로 동네의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회복이 안되면 대학병원 가셔서 면역억제제 등 2차 약물을 기대해 보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결론

탈모 명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잘 찾아보면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환자의 탈모원인을 분석하고 진료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진짜 탈모성지를 알고 싶으시면 카페를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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