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정치에 이용되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디노향 2023. 11. 29. 22:30
반응형

 

 

정치성향이 없는 정보글 개인생각이라는 것을 먼저 공지합니다.

 

지난 대선 때 대선 후보들이 탈모약에 대한 언급을 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어떤 후보는 탈모약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하였고 어떤 후보는 카피약 가격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언급들에 어이없게도 탈모치료제 제약사가 아닌 케어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웃지 못할 소식도 접했습니다. 탈모치료를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해당회사의 주가 급등은 정말 의아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탈모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어디서 나온 조사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중의 차이만 있지 본인 머리숱에 대한 고민은 대부분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세계 탈모시장은 2020년 약 8조 원에서 2028년 약 16조 원으로 2배 정도 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시장도 2021년 1000억에서 28년 2000억으로 2배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탈모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과연 건강보험적용과 카피약 가격인하 등 어떤 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일까요?

 

건강보험적용

탈모약을 사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미용으로 분류되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원형탈모의 경우 일부 적용이 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탈모는 건강보험적용도 실비보험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탈모는 처방비도 병원이 정하고 약값도 약국이 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파서 병원을 가는 건 질병코드가 건강보험에 적용되기 때문에 진료비와 약값을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받게 됩니다. 보통 70%는 공단에서 부담하기에 환자는 30%만 부담하게 됩니다.

 

만약 탈모치료가 건강보험을 받게 된다면 처방비와 약값의 30%만 지불하면 됩니다. 당연하게 건강보험재정은 줄어들게 됩니다. 안 그래도 재정악화의 길을 걷고 있는 불난 건강보험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현재도 1000억대의 탈모시장인데 급여처리가 되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껴서 안 먹던 사람들까지 탈모약을 처방받을 것이고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할 것입니다. 그러면 건보료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환자의 부담이 적어지니 현재 저렴하게 처방비를 책정하는 병원까지 처방비를 올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적자가 커지고 건강보험의 적자는 의료 민영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의료 민영화는 서민들에게는 재앙과 같습니다. 머리카락을 지키려다가 건강을 못 지킬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탈모약 건강보험적용을 정말 반대합니다.

 

요즘 카피야 가격도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외식 한번 덜하고 사고 싶은 거 하나 덜 사면 충분히 일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탈모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카피약 가격 인하

어떤 대선 주자께서 카피약을 개발하여 탈모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하셨는데 그건 현실을 잘 모르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현재 탈모 카피약 가격은 굉장히 많이 내려갔습니다.

 

언급한 정당 600원~800원 카피약은 현재는 비싼 카피약 쪽에 속합니다. 서울 성지의 경우 정당 300원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카피약의 경우 거의 한계까지 가격이 내려왔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약가 인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약납품단가를 들었는데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탈모시장

현재 탈모약 가격은 탈모약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2000년 초 중반에 비하여 가격이 정말 많이 내려왔습니다. 서울 성지에 가면 일 년 치 탈모약을 10만 원에도 사 올 수 있습니다.

 

한 달에 1만원정도의 약값까지 내려왔는데 돈을 버는 성인이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어떤 병원의 약값은 한달 5~10만 원이 나온다고 하지만 탈모조합약을 먹거나 특정병원에서 다량의 약을 먹는 경우입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제대로 된 탈모치료제 범위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경구 및 바르는 미녹시딜, 스피로노락톤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거의 탈모치료로써 보조적인 역할이고 속된 말로 돈 아깝습니다.

 

일부 병원에서 매출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토닉, 샴푸, 영양제 등을 마구잡이로 껴서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그냥 병원 및 약국 제약사 배 불려주는 겁니다.

 

해피드러그

탈모약은 해피드러그 약 중 하나입니다. 다이어트, 발기부전치료제, 탈모약, 여드름약등이 해당합니다. 이런 약들조차 건강보험에 적용된다면 우리에게 해피드러그지만 후손들에게는 새드드러그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이렇게 쉽고 저렴하게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표를 얻기 위해서 선심성 공약을 하는 것보다는 진정 나라를 위한 현실적인 공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탈모약 건강보험적용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역풍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 사람들도 부담 없이 탈모약을 살 수 있는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허용이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탈모성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카페에 가입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탈모성지카페 바로가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