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보톡스 탈모치료제로서의 가능성

디노향 2023. 12. 10. 22:47
반응형

요즘 일부 탈모병원에서 보톡스를 탈모치료방법으로 쓰는 병원이 있습니다. 기전이 된 게 2021년 대웅제약에서 발표한 보튤리늄 톡신제제(보톡스) 나보타입니다.

 

 

임상실험

  • 대상 : 50세 전후 남성형 탈모환자 18명
  • 실험방법 : 나보타를 20곳을 선정하여 4주간격으로 총 6회를 주사하였으며, 투여량은 1회 투여 시 30 유닛으로 24주간 총 180 유닛을 투여했습니다.
  • 실험결과 : 모발갯수와 육안평가에서 유의미한 탈모개선효과를 확인하였으며, DHT 유도로 발생하는 모낭파괴물질 중 하나인 TGF-1 농도가 줄어든 것을 형광사진으로 확인하였습니다.
  • 부작용 : 약물 관련 부작용은 없음

해당 연구는 SCI 저널인 미국피부과학회지(JADD) 20년 12월 호에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저널은 피부과학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저널 중 하나라고 합니다.

 

JADD에 가서 게시여부를 확인하니 실제 게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원문과 관련사진은 JADD로 접속해서 DAEWOONG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육안평가 사진의 경우 개선여부 역시 확인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는 사진과 같이 이마라인이 후퇴하거나 정수리 부분이 넓어지는 상태입니다. 주원인은 남성호르몬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생기는 모근저해물질입니다.

 

남성형 탈모치료제가 대표적으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입니다. DHT 합성자체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입증이 많이 되었지만 인체에 필요한 호르몬 합성 자체를 억제하기에 그에 따른 부작용이 항상 화두입니다.

 

주요 부작용은 성기능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많은 남성환자들이 약 복용을 꺼려하며 여성 금기약이라 여성은 복용이 안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대체 치료방법의 개발은 언제나 반가운 소식이며 특히 보톡스 같이 기존 안전성이 확립된 대중적인 약물의 이용은 조금 더 고무적일 수 있습니다.

 

한계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일단 아직 후속 연구가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며 가격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비급여 치료이며 병원에 가서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가 자체가 기존 탈모약 치료에 비해서 높을 수 있습니다.

 

일부병원에서 보톡스와 다른 약물을 결합한 주사를 탈모치료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보타를 이용한 탈모치료 자체는 기존 탈모약이 부작용 때문에 쓸 수 없는 분에 한해서 보조적으로 활용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