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만들기

디노향 2023. 11. 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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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에서 스페인의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핀쥬베를 정식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르는 탈모약이 미녹시딜에서 조금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에 대한 연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외국에서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는 생소한 일이지만 자가치료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피나스테리드를 미녹시딜에 용해해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미녹시딜 일명 피녹시딜을 만들어 쓰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핀페시아가 있어 실험 삼아 만들어보았습니다.

커클랜드 미녹시딜과 핀페시아

준비물은 커클랜드 미녹시딜 Kirkland minoxidil 5% 제품과 핀페시아입니다.

핀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 성분 외에 알약 형태를 만들기 위해 여러 첨가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순수한 피나스테리드 성분만 얻기는 어렵습니다.(참고로 일반인이 순수 피나스테리드 원료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첨가제 성분으로 인해 두피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들어보는 건 자유이지만 직접 사용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kirkland minoxidil

탈모인들이 사랑하는 제품 커클랜드 미녹시딜입니다. 60ml 한통을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커클랜드는 코스트코의 자사브랜드입니다. 커클랜드 세제, 커클랜드 생수 등이 유명합니다.

의약품이기에 국내 코스트코에서는 미녹시딜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핀페시아

핀페시아입니다. 프로페시아 카피약이며 북미시장 피나스테리드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수출량이 많은 인도약입니다.

인도 대형제약사 cipla에서 생산하는 카피약이며 cipla는 피나스테리드 원료를 국내에 수출하기도 합니다.

핀페시아 외에도  인도산 카피약은 핀주브, 핀스톰, 피나로, 힐페시아, 핀레스트 등 다양한 카피약이 있습니다.

바르는 핀페시아

직접 만들어 볼 용량은 피나스테리드 0.025% 농도입니다. 탈모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직접 만든 후기를 보니 대략 핀페시아 15알(피나스테리드 15mg)을 미녹시딜 60ml에 녹이면 0.025% 농도를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를 보면 빻아 가루로 만든 다음에 미녹시딜에 용해시키지만 저는 그대로 미녹시딜에 넣었습니다.

집에서 빻는 건 공기 중에 날아다닐 위험도 있습니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루정도 지나서 용해여부를 확인하니 용액 색 자체가 탁해졌습니다. 다 녹은 것 같습니다.  다른 커뮤니티 사례도 보니 알약 채로 넣어도 다 녹았다는 후기가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침전물을 제외하고 위에 맑은 부분만 스포이드로 떠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커피 여과지 등에 한번 여과하고 싶었으나 과정 중에 오염되는 것과 여과지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만드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다만 직접 쓰지는 않았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실험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타국 실험결과를 확인하면 먹는 피나스테리드만큼은 아니더라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법 있습니다.

그동안 정식으로 출시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 건 피나스테리드 자체가 여성금기성분이기 때문에 외용액으로 썼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다니면서 여성이 흡입할 수 있는 위험성 때문 일 겁니다.

현재는 핀쥬베라는 정식 제품이 나왔고 콘 형태로 스프레이로 필요한 부위만 공기노출 없이 도포될 수 있게 고안되었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핀쥬베 국내허가가 빨리 나서 조금 의외이긴 했는데 그래도 탈모인 입장으로 옵션이 많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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