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네비도 주사 치료 후 탈모가 왔습니다.
카페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네비도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은 후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경험을 하셨다고 합니다.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테스토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신체건강, 성생활, 전반적인 정신 및 신체에 관여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세부적인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신계 :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 성욕 증가, 기분 개선 및 무력감 해소
- 근육계: 근육량 증가 및 강화, 복부지방 감소
- 생식계 및 골격계 : 남성 성기 발달촉진, 정자 생성 및 전립선 기능관여, 골밀도 증가 및 뼈 성장 관여
- 2차 성징 : 체모 자극, 변성기
테스토스테론은 평균 남성 나이 30세 이후부터 수치가 점점 떨어집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상수치는 3~9ng/ml로 혈중 농도가 가장 높은 오전 7~11시경 채혈하여 검사합니다.
네비도 주사는 낮아진 테스토스테론을 외부약물을 통해 수치를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네비도 주사
독일 바이엘에서 개발한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올려주는 치료 주사제입니다.
국내에는 전 수영선수 박태환 선수와 연관되어서 알려진 남성호르몬보충제입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군에 속하며 가격은 1회에 약 25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비도주사의 유효성분은 테스토스테론운데카노에이트 250mg/mL 예상했듯이 테스토스테론입니다.
효능효과는 남성의 일차 및 이차성 성선 기능저하증에 테스토스테론 대치 치료이며 매 10~14시간마다 주사합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신중한 투여가 요구됩니다.
네비도주사 부작용
(때때로 0.1~5%) 탈모, (자주 1~10%) 전립생 특이 항원증가, 전립샘 검사이상, 양성 전립샘비대증 등으로 전립선 질환과 깊이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같은 탈모치료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기도 합니다. 네비도 주사와는 상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탈모와의 관계
네비도 주사와 탈모와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내용 중 탈모가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의 경우 보편적인 부작용입니다.
-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이 높습니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탈모치료제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데 네비도주사는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탈모의 원인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탈모인중에 전립선 비대증인 사람이 많습니다.
- 테스토스테론은 DHT의 원료입니다. 테스토스테론과 5 알파 환원효소가 결합하여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DHT를 생선 하는데 DHT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탈모유발인자를 생성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아지는 것은 DHT의 원료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것은 탈모와 연관성이 적다고 할 수 있지만(ex 김종국) 외부에서 억지로 투여해서 높이는 것은 탈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네비도 주사와 탈모와의 상관관계는 부작용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후에 탈모를 겪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역시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수치가 낮은 채로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외부에서 보충되는 건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식단, 수면 등을 개선해서 남성호르몬 수치를 자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탈모치료와 지식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카페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