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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핀페시아 안전성 정리 추측성 비난은 그만

by 디노향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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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페시아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국내에서 무분별하게 위험하다고 하는 것에 대한 개인 의견입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전문인까지 공개 블로그에 저격하는 사례가 있어 글을 적습니다.

 

핀페시아 직구의 시작과 이유

핀페시아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15년 정도부터입니다. 당시에는 프로페시아 피나스테리드라는 탈모약 자체도 생소한 시기였습니다.

핀페시아가 직구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이 저렴했기때문입니다.  

국내에는 오리지널약은 물론 카피약도 대부분 대형제약사 약이 많아서 가격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지방의 경우 한 달 3~4만 원, 거기에 처방비까지 더하면 1년에 50만 원 정도 비용이 들었습니다.

핀페시아는 그에 비해 1/10 수준이었기때문에 탈모환자입장에서 가격적인 장점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당시에 지금처럼 국내 카피약이 저렴했다면 핀페시아가 이렇게까지 국내에서 유명해지지 못했을 겁니다.

아무튼 핀페시아는 탈모인구 증가와함께 폭발적인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유명세와 더불어서 국내 업계와 미디어에서 공격도 많이 받는데요.

이미 미디어를 통해서 많은 의혹과 루머들을 접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본 눈에 띄는 자료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한 의료관계자분이 이런 논리로 핀페시아 직구가 위험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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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s(의약품실사상호렵력기구) 미가입 및 부패지수 85위


PIC/s의 경우 우리나라에 다른나라약이 들어오면 우리가 그 나라에 실사 나가서 제약 설비 및 환경 생산과정등을 보는 협약체입니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동남아 일부국가, 유럽대부분 국가 등 선진국이거나 한창 선진국으로 올라가는 국가들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PIC/s 미가입은 의약품 품질을 보증할 수 없다."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부패지수 역시 부패지수가 높다고 해서 의약품 품질을 보증할 수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한 예를 들어보면 우리나라는 부패지수가 31위인데 국내에서 피나카피약을 가장 많이 만드는 제약사가 동남아 한 국가에서 품질에 걸려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더 아이러니한 건 국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카피약 대부분 원료를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핀페시아 제약사 cipla 역시 원료 공급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PIC/s에 가입도 되어있지 않고 부패지수도 85위인 나라에서 의약품 주원료를 수입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리하자면 부패지수와 PIC/s 가입여부만으로 해당나라의 의약품 품질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의약품 피해 구제사업 혜택을 받지 못한다.


국내에는 식약처 주관하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 사업이 운영 중입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허가되지 않은 약, 예를 들어 핀페시아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약이라고 쉽게 구제받을 수 있을까요? 일단
의약품에 설명서에 기재된 부작용은 구제받지 못합니다.

그 외의 부작용이라도 내가 그 약 때문에 이 부작용이 생겼다.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일반인이 인과관계를 밝히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약사 법무팀 상대로 승소하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역고소당할 겁니다.

국가에서 부작용 구제사업을 주도하던 코로나 백신 접종도 다양한 부작용이 생겼지만 실제 인과관계를 인정받아서 보상을 받은 건 많지 않습니다.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한 건 탈모 역시입니다.

결론적으로 핀페시아 먹고 부작용이 오나 국내카피약 먹고 부작용이 오나 내가 보상받을 수 있는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서

 

원료는 인도 꺼 수입해 쓰면서 인도 탈모약 위험하다고 하는 이런 행태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꼭 탈모약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치료제, 기타 다른 약들의 원료도 인도, 중국산이 굉장히 많습니다. )

전문 의료인분이 막연한 가능성만을 가지고 위험하다고 공개적으로 추론하시는 것도 아쉽습니다. 일부 다른 의료분들이 국내 카피약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전문 의료인인 만큼 영향력을 생각해서 공개 글이나 의견을 낼 때는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국민들이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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