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조합약은 건강을 담보로 한 치료제

탈모인이라면 탈모조합약에 대해 한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효과를 봤다는 입소문을 많이 타면서 탈모인들이 찾게 되고 탈모성지라는 이름과 함께 각 지역에 조합약을 처방하는 병원이 생겼고 현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울산, 마산, 당진, 대전 등이 대표적입니다.)

단순 탈모치료효과만 생각하면 조합약은 굉장히 좋습니다. 탈모조합약 후기 찾아보면 효과가 드라마틱합니다.

그런데 마냥 효과만 보고 먹기에는 탈모조합약부작용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조합약은 의약품을 3가지를 세트로 먹는 개념입니다.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정,  스피로노락톤 3가지로 구성되고 각 약들은 고유의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치료제로 정식승인되어 있고 장기복용 시 안정성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이 있으며 1% 이내입니다.

미녹시딜정은 중증고혈압약입니다. 즉 다른 혈압약이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하며 현재는 혈압약으로 처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미녹정은 다모증 부작용을 이용해 탈모치료제로 쓰입니다.

스피로노락톤 역시 혈압약입니다. 이뇨작용을 통해 혈압을 내리고 신장에서 작용해 칼륨 배출을 막습니다. 자체 강한 안드로겐 효과가 있어 탈모치료로 쓰입니다.

스피로노락톤은 칼륨 수치에 유의해야 합니다. 칼륨 배출을 막기 때문에 고칼륨혈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칼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토마토, 바나나) 섭취는 제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장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신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합약 먹고 급성신부전증으로 실려간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여성유방증(여유 중) 확률이 5% 넘을 정도로 많습니다. 항안드로겐 효과로 생기는 부작용인데 여유증은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조합약은 강력한 효과만큼 강력한 부작용도 동반하기에 복용 결정 시 신중해야 하며 복용하면서도 본인 건강상태에 대해 체크를 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