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틴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실제로 탈모커뮤니티에서는 보충제 섭취 후 탈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헬스보충제 성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크레아틴과 탈모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크레아틴
근육과 신경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질소함유 유기산으로 운동 보충제로 많이 쓰입니다.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ATP 생산 운동능력 향상
- 고강도 운동 시 피로감 감소
- 근 수분량 증가로 체증 증가, 근육부피 증가
- 단백질 합성 자극으로 근육량 증가에 도움
ATP는(Adenosine triphosphate)로 근육수축, 신경세포에서 흥분의 전도, 물질합성 등 살아있는 세포에서 다양한 생명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유기 화합물이며 정리하자면 크레아틴의 역할은 대부분 운동 수행 능력과 근육성장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크레아틴 섭취 후 탈모사례
헬스 트레이너였으며 크레아틴 복용 및 중단을 몇 회 반복했는데 항상 복용 시기에는 탈모가 심해지고 중단했을 때는 탈모가 덜 했습니다. 아르기닌, 글리신, 메티오닌 등의 부산물이 크레아틴이기에 아르기닌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크레아틴을 2주 복용한 후에 심한 탈모증상을 겪었습니다.
후기들을 집어보면 탈모의 원인이 아니냐에 대해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지만 원인이 된다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 같습니다.
크레아틴과 탈모에 관한 논문
- 2009년 발표된 논문입니다. 남아프리카 남성럭비선수 20명을 대상으로 5g 크레아틴을 2주간 먹인 후 2그룹으로 나누어서 1주 동안 한 그룹에는 25g의 크레아틴을 먹이고 다른 한 그룹은 위약(포도당)을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크레아틴 그룹은 DHT 레벨이 시작점보다 40% 증가하였습니다. DHT와 테스토스테론 비율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크레아틴 25g 복용그룹은 36% 증가하였으며, 5g 섭취한 인원은 22% 증가하였습니다. 용량에 관계없이 크레아틴을 복용했을 때 DHT가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샤피로차트(SHAPIRO Chart)를 보면 DHT 관련요소 중 WPI, BCAA, 크레아틴, 아르기닌이 포함되어 있으며 DHT를 상승시키는 효과는 중간정도로 평가했습니다.
실험논문의 피실험자 수가 적지만 DHT 차이가 현격합니다. DHT는 남성화, 근육성장, 생식기 성장 등에 관여하며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HT가 높다는 것은 곧 탈모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DHT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를 치료합니다.
크레아틴 실험 중 특징은 T(테스토스테론) 농도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DHT 농도가 급 상승 했다는 것입니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이 특정환원효소와 만나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크레아틴이 환원효소에 관여를 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국내 건국대 외래 부교수 김상민 피부과 전문의는 크레아틴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가 아니면 탈모의 진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헬스보충제와 탈모
헬스 보충제는 근육의 재료가 되는 성분도 있지만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성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약물들은 헬스를 할 때 운동수행능력도 올려주고 근육의 성장도 폭발적으로 늘려줍니다. 근육의 성장은 남성호르몬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근육을 만드는 사람입장에서는 보충제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관점에서 보면 운동보충제 특히 DHT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크레아틴, WPI, 아르기닌 등이 포함된 보충제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5g을 2주동안 먹었을 때도 DHT가 22% 증가했다는 것은 굉장히 높게 반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는 DHT가 많다고 탈모가 오는 게 아니라 모낭과의 민감도에 따라 정해진다는 말도 있지만 일단 DHT가 많다는 것은 탈모관점에서는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이상으로 헬스보충제 성분인 크레아틴과 탈모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어 탈모에도 도움이 되지만 특정 목적을 위해 섭취하는 일부 성분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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