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성지 역사 1편 처방과 약값이 저렴한 곳

탈모성지역사

탈모 성지는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요? 탈모인이라면 최소한 한 번은 탈모 성지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아는 탈모 성지는 몇 가지로 구분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약값이 저렴한 탈모 성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탈모 성지의 유래

탈모 성지라는 말은 대략 2010년 전후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탈모 성지는 처방비와 약값이 저렴한 곳을 의미했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종로 5가 ㅂㄹ의원과 ㅂㄹ약국이 시초인 걸로 기억합니다. 몇 년 후에 ㅋㅋ 이비인후과와 ㅇㅇ약국이 올라오면서 양강 구조로 쭉 이어오다. 요즘은 ㅋㅋ와 ㅇㅇ가 대표적인 성지로 남았습니다. 현재 ㅇㅇ약국은 자체 OEM을 통해 탈모 카피약을 주문해서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한 달 약값이 1만 원이 넘지 않습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카피약 가격이 비싸고 서울과 지방의 약값 차이가 있다 보니 원정을 다녀와도 남는 장사가 되었습니다. 지방에서는 길어야 3개월 처방인데 종로에서는 6개월 ~ 1년씩 처방을 해줬으니까 교통비를 뽑았습니다. 카피약이 대부분 대형 제약사 제품이 점령하고 있어서 카피약 가격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탈모 성지의 전국화

20년에 들어서 저가 카피약이 출시되면서 탈모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소형 제약사들은 대형 제약사가 잡고 있는 서울 쪽을 벗어나 전국으로 영업을 넓히고 소비자들은 저가약을 찾다 보니 몇몇 지방에서 성지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구, 서천, 부산, 광주 등 각 지역에 처방을 길게해주고 약값이 저렴한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병원과 약국은 종로 5가 탈모 성지만큼은 아니지만 경비 및 시간을 고려했을 때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했습니다.

 

몇몇 모발이식 전문 병원은 프로모션 개념으로 성지 가격을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여름에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저가로 파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스크림사러와서 다른 것도 사게 되는 원리입니다.

 

비대면 탈모성지

탈모 성지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사건이 코로나입니다. 21년 코로나가 창궐하며 거리두기가 시행되었고 비대면이 활성화되다 보니 비대면 진료도 한시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저가 카피약이 연이어 출시하고 비대면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앱끼리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탈모 처방과 약값을 계속 내렸습니다.

 

이제는 전화로 진료받고 택배로 약을 받다 보니 오프라인 탈모 성지의 개념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과 편의성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입니다.

 

대면 진료가 주는 이점도 분명히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면 진료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치료가 없기 때문에 비대면 탈모 진료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탈모 성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탈모성지 조합 약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