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탈모약 핀주브 Finjuv 안전한 약인가?

현재는 핀페시아 물량이 풀리면서 공급에 문제가 없지만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대체품으로 다른 직구약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핀주브도 당시 출시된 탈모약 중 하나입니다.

Finjuv

핀주브

핀주브는 아시다시피 프로페시아 카피약으로 주 성분은 피나스테리드 1mg입니다. 인도에서 생산됩니다. 특징은 다른 인도산 탈모약과 마찬가지로 가격입니다. 핀주브 가격은 핀페시아 보다 훨씬 더 저렴한 절반 수준입니다.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는 건 제약사가 먹는 수수료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juvenor

제약사

핀주브의 제약사는 juvenor 인도 소재 제약사입니다. 아보다트 카피약인 두사트(dusat)의 제약사이기도 합니다. 핀페시아를 생산하는 인도 대형 제약사 cipla도 생소한데 juvenor 처음 들어보실 겁니다.

• 웹사이트 주소입니다.
• 웹사이트에 나온 주소 건물입니다.

juvenor corporate office

본사 주소입니다. 건물에 일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juvenor sales office

영업부 주소입니다. 약간 외곽에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건물에 있습니다. 건물 다를 쓰는 게 아니고 이 건물의 2층 일부분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제약사 크기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매출액, 직원수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다만 단독 건물을 가지지 않고 자체 제조 공장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큰 제약사는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상 위탁제조를 통한 유통 제약사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위탁제조 형태는 제약업계에서 비일비재하며 국내 제약업계환경 역시 비슷하며 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위탁제조사

Finjuv

핀주브를 실제 생산하는 곳은 Cian Healthcare입니다. juvenor에서 제조의뢰를 위탁하고 cian이 실제 생산을 합니다. cian healthcare는 ISO, WHO, GMP 등 생산과 품질에 관련된 국내 국제 인증입니다. 제업업계 관계자에게 문의해 보니 인증은 유효하고 최소한의 품질은 보증된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Cian Healthcare는 2003년에 설립되었으며 인도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입니다. 시총은 한화 100억 정도입니다. 직원수는 대략 200명 정도이며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품질 인증을 받은 회사이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최소한의 보증은 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핀주브

몇 년 전 유명 탈모커뮤니티에 올라온 핀주브 알약 상태입니다. 타정 상태가 균일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 아래 제약상태가 유독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제약의 경우 검수가 더 까다로울 것 같은데 이런 경우도 생깁니다. 생산과정인지 유통과정에서 잘못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경우였다면 벌써 뉴스에 나오고 해당 제약사 신뢰도에 엄청난 타격이 갔을 것입니다. 핀페시아 역시 받았을 때 국내보다는 타정상태가 약간 떨어져 보였습니다. 모서리 끝이 균일하지 못했습니다.  

 

이전 모 직구사이트에서 juvenor 현지답사하는 과정을 올려준 적이 있는데(현재는 사이트가 폐쇄되면서 볼 수 없습니다.) 사진만 보면 멀쩡한 회사였습니다. 걱정할 만큼 열약한 사정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물론 사이트에서 제시한 사진이기 때문에 100% 믿을 수는 없습니다.

 

juvenor는 해외직구용 해피 드러그 위주의 제약을 타깃으로 운영하는 제약사인 것 같습니다.

 

정리

핀주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도 중견제약사에서 생산하는 프로페시아 카피약으로 효과, 부작용은 동일합니다.
• 가격은 핀페시아도 명함을 못 낼만큼 어마어마한 가격
• 품질에 대한 의구심은 극복하면서 먹어야 함. 이 점은 모든 직구약이 동일합니다.

핀주브는 탈모약을 정말 저렴하게 먹고 싶으시면 선택하시면 되지만 현재는 국내카피약 역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국내 카피약을 조금 더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탈모약 직구는 불법이 아니며 자가치료의 목적으로 6통 이하의 경우 관세청에 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습니다. 간혹 통관 시 걸려서 처방전이 요구될 때도 있어 못 들여오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직구사이트에서 몇 번 재발송해서 보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탈모약 직구 불법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