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탈모치료로 유명한 병원이 있다고 해서 가시려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특히 여자탈모환자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 글 한번 읽고 가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약 종류가 많습니다. 약도 많지만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들어갑니다. 일단 비용도 올라갑니다. 그런데 과연 그걸 다 먹어서 머리가 난다 한들 성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머라도 하나 얻어걸려라는 생각으로 많이 처방 내는 건 어떤 의사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의사들도 이것저것 껴서 처방내서 효과 볼 가능성도 높이고 매출도 늘리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안 그러는 이유는 그렇게 많이 처방하는 게 현대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막 유명하다고 인터넷에 청주 성지 이렇게 나온다고 무턱대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해당병원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저처럼 탈모업계에 깊이 박혀있는 일반인들도 해당병원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런 행태는 울산에 있는 어떤 병원도 비슷한데요.
저는 일단 의약품 외에 건강기능식품, 샴푸, 토닉 등을 같이 처방하는 곳은 피하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병원에 의약품 처방받으러 가는 거지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을 사러 가는 건 아니잖아요?
깨 놓고 말씀드리면 탈모치료효과에 대한 근거는 충분치 않은데 마진은 많이 남기 때문에 껴서 넣는 거고 많이 처방하면 하나라도 걸려서 효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걸 맹신하게 됩니다.
탈모업계는 비급여항목에 미용과 겹쳐있어서 많은 리베이트 그리고 과대과장광고가 난무합니다. 효과가 있다고 임상실험 근거를 보면 케이스스터디 수준이나, 민간업체에서 후원받고 한 결과 등이 많습니다. 이런 결과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실 건가요?
호구당하기 쉬운 업계가 탈모업계입니다. 제대로 된 탈모치료를 원하신다면 카페에 오셔서 조언 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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