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모낭 손실없는 모발이식

카이스트에서 이해신 교수는 자체 개발한 접착제를 이용한 모발이식법을 제시했습니다. 이해신 교수는 갈변샴푸 모다모다샴푸를 개발한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모발이식은 기존의 모발이식법 뒷머리 모낭을 앞머리에 이식하는 모낭손실이 아닌 자른 머리를 접착제로 두피에 붙이는 형식입니다. 

 

카이스트 모발이식 썸네일

 

접착제 성분

제일 중요한 접착제 성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봉합사 폴리락틴산에 폴리에틸렌 글리콜을 물에 넣어 결합한 후 타닌산을 섞어 열처리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 고분자 재료에 비해 60배 정도 강한 접착력을 얻어냈습니다.

• 폴리락틴산과 폴리에틸렌 글리콜은 미 식약처에서 인체 사용허가받은 물질입니다.
• 타닌산은 와인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과일껍질, 견과류, 카카오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접착력이 강해 다른 물질과 빠르게 결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와인을 마셨을 때 떫은맛을 내는 것이 타닌산이 혀에 접착되어서입니다.

위 내용으로 보아 인체에 사용하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동물실험

자체 개발한 접착제 성분으로 동물 실험을 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쥐 실험 경우 피부 바로 밑에 근육이 있는 특성으로 생착률이 낮았습니다.
• 돼지의 경우 사람과 비슷한 피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달 뒤까지 80% 이상의 생착률을 기록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쓰인 접착제 성분은 2주후에 모두 분해되어 배출되었고 염증도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생착된 모발의 경우 3가닥만 당겨도 쥐 전체가 끌려 당겨 올라올 만큼 단단하게 고정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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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대상 실험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인체에 대한 임상실험을 통과해야합니다. 임상에 들어가기까지 2년을 예상하고 있으며 임상은 1번만 하며 임상기간은 1~1.5년으로 총 3.5년의 상용화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점과 단점

접착제를 이용한 모발이식은 기존 모발이식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 모낭이 손실이 없기에 반복시술이 가능합니다. 모발이 자라면 잘라 쓸 수 있습니다.
• 모낭을 채취한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기존 모발이식수술은 모낭을 떼어내는 방식이기때문에 흉터가 남습니다.
• 원형탈모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원형탈모환자는 이식을 해도 재 탈락할 위험이 높기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접착제를 이용할 경우 모발이식이 실패해도 기존 모낭의 손실이 없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그에 비해 이러한 단점이 예상 될 수 있습니다.

• 모발이식가격입니다. 기존 모발이식에 비해 너무 비쌀 경우 경쟁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 생착률입니다. 접착제 성분은 완전 영구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얼마 정도의 기간을 버틸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 심은 모발은 모낭이 없기에 자라지 않습닏. 그로 인해 기존 모발과 길이 차이로 인한 헤어스타일링에 제한이 있습니다.
• 사람대상 이식 시 접착제 성분의 안전성입니다. 인체 모발이식 시 좁은 면적에 많은 모발을 심기 때문에 그로 인해 일정 두피에 적용되는 접착제 성분이 동물실험 때보다 훨씬 많습니다. 염증 여부도 있고 다른 모발에 어떤 영향을 가는지도 아직 판단되지 않았습니다.

결론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모낭 손실없이 접착제로 모발이식하는 방법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모발 이식을 이론상 무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술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을 수 있냐 없나 차이인데 좋은 임상실험결과로 제때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동물 실험 내용은 22년 8월 국제 학술지 미국 화학회지에 게제되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